공복혈당 정상수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 환자들에게 있어 공복혈당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잘만 알고 있다면 혈당을 관리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간호사의 조언 잘 따라오시길 바랍니다.
공복혈당이란
공복혈당이란 FBS라고도 하는데, 식사를 하지 않고 공복을 유지한 상태에서 혈당수치를 측정할 경우 확인되는 혈당수치를 말합니다. 보통 여기까지 설명해드리지만 저는 간호사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앞서 말한 공복혈당과 반대되는 평상 시에 측정하는 혈당을 무작위 혈당검사라고 합니다. 이 무작위 혈당검사와 공복혈당검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복혈당의 경우는 측정하기 위해 8시간 금식한 후에 아침에 채혈을 해야 합니다. 반대로 무작위 혈당검사는 식사와 관계없이 실시합니다.
공복혈당 정상 수치
공복혈당 정상 수치는 무작위 혈당검사의 정상수치와는 다릅니다. 아래에서 공복혈당과 무작위 혈당검사의 정상수치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무작위 혈당검사 정상수치
식전 혈당치: 80 ~ 130 mg/dL
식후 혈당치: < 180 mg/dL(식후 1 ~ 2시간 뒤 측정)
✅공복혈당검사 정상수치
8시간 금식 후 채혈한 공복혈당이 126 mg/dL 이상일 경우, 당뇨병이 의심됩니다. 그러니 126 mg/dL 미만일 경우 정상입니다. 또한 공복혈당이 100 ~ 125 mg/dL 이상일 때 공복혈당장애라고 합니다.
공복혈당 수치가 중요한 이유
공복혈당에 따라 당뇨병, 당뇨병성케톤산증으로 인한 혼수, 말단비대증, 스트레스, 급성췌장염, 간질환, Addison병, islet cell 샘종, 저혈당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공복혈당 수치를 확인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복혈당 수치에 도움되는 방법
도움 되는 방법은 약물에 의존해야 하는 분들과 아닌 분들로 나뉩니다. 또한 인슐린을 투약하지 않는 분들은 실생활에서 생활습관을 통해 최대한 조절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식단과 운동요법으로 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식단
비만이신 분들은 우선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면 단순히 체중감량만으로도 혈당이 잘 조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식단을 짜실 때는 특히 탄수화물의 경우 단순히 쌀밥을 드시는 것보다는 잡곡이나 과일, 채소, 저지방 우유 등을 포함시켜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되도록 피하시고 고기글 드시더라도 살코기 중심으로 드시길 바랍니다. 지방을 섭취하고 싶다면 견과류를 통해서 섭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운동요법
운동의 경우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로 구분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인슐린 사용 환자의 경우 운동 후 저혈당증이 나타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힘든 운동을 하는 경우 운동 전, 중, 후에 혈당치를 측정하고, 혈당치를 유지하기 위해 탄수화물 간식을 먹어야 합니다. 또한 운동부위에는 인슐린 주사를 투여해서는 안 되고 주 3일 이상 격일로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는 비만 당뇨환자의 경우 운동 전 여분의 음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강도가 강하지 않는 장시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공복 시 혈당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항상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시고 식단을 잘 조절하신다면 분명히 건강해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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